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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2일차 · 주제강의 3

기도 빌드업

본문 · 사도행전 15장 · 데살로니가전서 5:19–22

예수님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신비 체험의 기술이 아니라 목자이신 예수님을 알고 따르는 관계입니다. 그러나 모든 생각과 감동과 꿈이 자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욕망과 두려움과 편견이 있고, 영적 주장에도 검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언을 멸시하지 말되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 명령합니다. 오늘 세울 기도 빌드업은 어떤 인상을 곧바로 하나님의 음성이라 단정하지 않고, 말씀과 공동체 안에서 분별하며 순종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1기도를 시작하며 — 마음을 여는 세 걸음

첫째, 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는 죄와 미해결된 관계와 숨은 동기를 살피고 회개하십시오. 시편 66편 18절은 죄를 품는 태도가 하나님과의 교제에 영향을 준다고 말합니다.

둘째, 성령님께 의지한다고 고백하십시오. 제 생각과 감정을 다스려 주시고 진리 가운데 인도해 주세요 하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인도는 자기 확신보다 성령께 의존하는 자리에서 건강해집니다.

셋째, 내 결론과 계획을 내려놓으십시오. 이미 원하는 답을 정해 놓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확인받으려 하지 마십시오. 잠언 3장처럼 자기 명철을 절대화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열려 있으십시오.

2기도 중에 — 분별하고, 묻고, 기록하기

넷째, 두려움과 정죄와 혼란을 분별하며 거절하십시오. 떠오르는 생각이 공포, 수치심, 강박, 자기 파괴, 성경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이끈다면 하나님의 인도라고 성급히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특히 반복적으로 자기 파괴로 이끄는 생각이 든다면 즉시 목회자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도움을 구하는 것은 믿음이 약한 것이 아닙니다.

다섯째,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의 성품을 신뢰하십시오. 감사와 찬양으로 시선을 문제보다 하나님께 돌리십시오. 하나님의 인도는 그분의 신실하심과 거룩하심과 사랑의 성품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여섯째, 구체적인 질문을 드리십시오. 막연히 말씀해 주세요 하기보다 한 가지를 분명히 물으십시오. 주님, 제가 순종해야 할 다음 한 걸음은 무엇입니까. 구체적인 질문은 받은 감동을 검토하기에도 좋습니다.

일곱째, 조용히 기다리십시오. 짧게라도 침묵 가운데 머무르십시오. 성경 한 구절, 떠오르는 사람, 마음의 부담을 억지로 해석하지 말고 받아 적으십시오.

여덟째, 떠오른 내용을 기록하십시오. 받은 말씀과 부담과 다음 행동을 날짜와 함께 적으십시오. 기록은 시간이 지난 후 감정적 충동과 지속적인 인도를 구별하게 해 줍니다.

3검증하고 작은 순종으로 응답하기

아홉째, 성경과 예수님의 성품과 공동체로 검증하십시오.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입니다. 받은 내용이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과 충돌하면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결혼, 이직, 사역지 이동, 재정 같은 중대한 결정은 혼자 확정하지 말고 공동체의 분별을 구하십시오.

확인할 질문은 셋입니다. 성경 — 명백한 가르침과 일치하는가. 예수님의 성품 — 사랑과 진실과 겸손과 자유를 드러내는가. 공동체와 현실 — 성숙한 리더가 검토했으며 실제 책임을 무시하게 하지 않는가.

열째, 작은 순종으로 응답하고 열매를 살피십시오. 검증된 인도라면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으로 옮기십시오. 위로를 전하라는 부담이 있다면 단정적 예언 대신 기도하다가 생각나 연락드렸어요 하고 따뜻하게 연락하십시오. 순종 후에는 사랑과 평안의 열매가 나타나는지 살피십시오.

4균형 잡힌 적용 — 다섯 가지 순서

이 절차의 유익은 하나님께 질문하고 기다리며 기록하고 순종하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적용은 다음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건강한 적용의 순서
  1. 성경의 명백한 말씀을 먼저 따릅니다.
  2. 기도 중 받은 감동은 겸손하게 기록합니다.
  3. 큰 결정은 시간을 두고 반복해서 확인합니다.
  4. 신뢰할 수 있는 리더와 공동체의 검증을 받습니다.
  5. 성경적이고 지혜로운 범위에서 작은 순종으로 열매를 확인합니다.

이 순서가 뒤집히면 감동이 말씀 위에 놓이고 개인의 확신이 공동체의 분별을 대신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표현은, 기도하며 이런 부담을 받았는데 함께 분별하고 싶습니다라는 겸손한 언어로 다루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5교회 공동의회는 성경적 절차입니다

우리 교회가 공동의회로 함께 결정하는 것은 행정 편의를 위한 제도가 아니라 사도행전 15장의 예루살렘 공의회를 그대로 적용한 성경적 절차입니다. 성령 충만한 초대교회 지도자들조차 즉시 같은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성경은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라고 기록합니다.

예루살렘 공의회의 순서 (행 15장)
절차
1문제를 공개적으로 올림
2충분히 논쟁함
3경험적 증언을 들음 (베드로·바나바·바울)
4성경으로 확인함 (야고보의 아모스 인용)
5책임 있는 자가 판단을 제시함
6공동체가 함께 결정을 확정함
7성령과 우리는 옳게 여기노니라 고백함

주목하십시오. 성령의 확증은 논쟁 이전이 아니라 논쟁을 통과한 후에 언급됩니다. 성령께서는 과정을 우회하지 않고 과정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함께 묻고 논의하고 결정하는 이 과정이 곧 성령께서 일하시는 자리입니다.

또한 같은 장 뒷부분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마가의 문제로 심히 다투어 갈라섰습니다. 성경은 누가 옳았는지 판정하지 않고 두 선교팀이 생겨 하나님께서 양쪽을 사용하셨음을 보여줍니다. 모든 불일치가 해결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어떤 불일치는 관리하며 함께 갑니다.

6불일치를 네 층위로 구분하십시오

층위를 구분하지 않으면 모든 불일치를 같은 무게로 다루게 되어 결국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합니다.

불일치의 네 층위
층위처리 방식
1. 진리복음의 핵심, 성경의 명백한 명령타협 없음. 다수결의 대상이 아님
2. 지혜·방법시기, 방식, 예산논의 후 위임된 권위가 결정. 소수는 협력
3. 개인 소명진로, 결혼, 이주본인이 결정. 공동체는 조언만
4. 양심·선호관습, 문화, 취향서로 판단하지 않음

현장 갈등의 대부분은 2층위 문제를 1층위로 격상시켰기 때문에 생깁니다. 예배 형식과 사역 방식과 재정 배분은 지혜의 문제인데, 성령의 뜻이냐로 규정되면 반대자는 영적 문제 인물이 됩니다.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 셋 있습니다. 기도해 보니 하나님의 뜻이더라는 말로 논의를 종결시키는 것, 불일치를 영적 미성숙으로 진단하는 것, 개인의 소명을 공동체가 대신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 선을 넘는 순간 영적 학대가 시작됩니다.

마무리 선언

“양은 특별한 청각 훈련을 받아서가 아니라, 오래 함께 지내서 목자의 음성을 압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목적은 미래를 미리 아는 것이 아닙니다. 목자를 더 알고, 더 깊이 사랑하고, 더 기쁘게 따르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장의 목자와 양의 그림으로 돌아갑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어떻게 알게 됩니까. 특별한 청각 훈련을 받아서가 아닙니다. 오래 함께 지내서 압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강렬한 체험이 아니라, 더 오래 함께 있는 시간, 더 깊이 읽는 말씀, 더 정직한 마음, 그리고 함께 분별해 줄 공동체입니다.

FOR OUR GROUP

함께 나누는 적용 질문

Q1
[말씀 듣기 전] 나의 삶 돌아보기
나는 기도 중에 받은 감동을 어떻게 다루어 왔습니까? 열 가지 절차 중 내가 늘 건너뛰던 단계는 무엇입니까?
Q2
[말씀을 통한 깨달음] 나의 상태와 그 말씀
이번 기도 빌드업 말씀을 통해 내 평소 기도 생활에 변화를 갖게 된 점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Q3
[말씀 받은 후] 더 중요한 본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분별하는 데 있어, 이런 절차와 스킬들보다 훨씬 더 중요한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